2023. 7. 4. 16:59ㆍ맛집
이날은 신기한 조합의 친구 모임이 있었던 날입니다.
저의 고등학교 친구와 대학교 친구, 여의도 친구와
사회 친구가 만나 위아더월드를 만들고 왔네요.
고등학교 친구 녀석이 종로에 우리 감성에 맞는
괜찮은 이모카세 집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천의 실비집,
통영의 다찌집이나 마산의 통술집처럼,
인당 4만원에 소주 무제한(다른 술은 유료)이며
이모님께서 만들어주시는 요리들이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카레 성애자일 정도로 좋아하는데
첫 번째 음식이 카레였으며 마지막에 라면과
계란말이까지 정말이지 이런 집을 왜 이제 알았나
싶을 정도였네요.
그리고 사장 이모님께서 첫 방문이지만 편하게
대해 주시고 아주 친근하게 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가게 상호는 순대국 리치런치인데 이제 순대국은
안하고 이모카세만 하시며,
관철동과 공덕에 스테이크를 파는 순대국집으로
분점이 있는데, 그 곳들은 모두 다른 분께 넘기셨고
이제 다른 사업할거라고 요식업 ㅈㄴ힘들어 ~!
하시면서
맛깔난 요리들의 향연을 펼쳐주셨던 술집,
종로3가 극강 이모카세 맛집, 리치런치 포스팅 시작합니다.
리치런치, 종로구 삼일대로 28길 9 (낙원동인데 익선동
바로 옆이라 익선동 온 김에 오기도 좋을 듯하다)
* 방문일 : 평일 저녁 (이모카세가 그렇듯 예약은 필수)
* 메뉴 (2023. 03월 기준)
이모카세 인당 4만원이며 소주 무제한
(단, 3인 이상 가능, 맥주와 청하 등 다른 술은 5천원)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28길 9
종로3가역에서 가깝다 ㅎ
여의도에서 일찍 퇴근한 녀석과 선발대로 방문

친구가 이집을 얘기하면서 어라..? 이런 스타일이
공덕에도 있는데 했는데 여쭤보니 사장님께서 분점으로
두다가 모두 정리하셨다고 한다

초면에 남다른 포스가 느껴졌던 사장이모님 ㅎㅎ
예약시간이 안됐는데 빨리왔네?? 하시기에
앉아서 맥주만 좀 내주세요 했는데,
내가 안주를 안주겠어?? 하시며 주방으로 들어가신 ㅎㅎ
이집 그냥 물도 아니고 보리차다,
물에서부터 마음 빼앗김 ㅎㅎ

정갈한 앞접시 세팅

처음부터 푸근한 사장님에, 보리차에 마음을 뺏겼는데
첫 음식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카레라니 ㅜㅜ
안에는 밥도 있으며 반숙 계란 후라이에 그냥 집에서
먹는 맛인데 그게 가장 맛있는 맛이지 ㅎㅎ
친구들 오기 전에 간단히 맥주나 해 한건데 친구와
소맥으로 시작하며 흡입했다

그리고 갓 부쳐 내어주신 바삭바삭해서 더 맛있었던
김치전,

세번째는 차돌박이 숙주 볶음 ㅎㅎ
이때 친구들이 다 도착하고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친구들 못먹은 카레와 김치전은 추가로 또 나왔고 ㅎ

네번째 코다리찜… (이때부터 살살 취하기 시작 😅)

다섯번째 미나리와 초고추장을 곁들이 오징어숙회
간단하지만 오징어 쫄깃하니 미나리 향긋하니
아주 맛있었고,

중간 상황 ㅎㅎ
이때부터 친구들 취하며 빈테이블에 앉아
팔씨름 대회 시작 ㅋㅎㅋㅎ

여섯번째 버터 해물구이,
전복과 새우, 관자까지 ㅎㄷㄷ 인원수대로 내어주시며
술안주를 계속 주시니 안 마실 수가 없다





일곱번째 피날레를 향해 달려가는 안주의 향연,
스테이크가 나왔다
뜨겁게 달궈진 무쇠판에 레어로 나와 구워서 먹는
방식도 재밌었고 고기 두꺼운게 아주 맛있었다


거나하게 취하는 중에 라면 먹고 싶다 하고 있었는데
라면이 나왔다 !!
여덟번째 안주 ㅎㅎ
인당 4만원에 소주 무한인데 이렇게나 나오다니 ㅎㅎ

라면이 마지막인줄 알았지?! 하며 나온 마지막
아홉번째 안주 계란말이까지..

소주 17병에 귀여운 맥주 하나
소주 5천원으로 계산하면 인당 2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안주를 제공해 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여기는 술 많이 마실 수록 이득인 😊…

앞으로 자주 올 것 같다
정말 맛있게 자알 먹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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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무제한에 손맛 좋은 사장님의
기막힌 안주 향연~!
극강의 이모카세로 반해버린
종로3가 리치런치 !
역시 오른손 팔씨름 1등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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